잭슨 누나 '동생은 피살'···사망 직후 200만불 증발 주장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인 LAPD가 살해 혐의 적용을 고려중인 가운데 잭슨의 누나 라토야(사진)도 "동생은 재산을 노린 집단에 의해 살해됐으며 누구의 소행인지도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영국 타블로이드 '뉴스 오브 더 월드'가 13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라토야는 "가족은 동생의 죽음이 음악 판권 등 10억달러 상당의 재산을 노린 집단의 소행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동생을 항상 가족으로부터 떨어뜨려 놓으려 했고 심지어 아버지도 다가가지 못하게 했다"며 "마이클은 조종당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라토야는 잭슨의 사망 직후 자택에서 보관하던 200만달러 어치의 현금과 보석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당초 영국 공연을 50회가 아닌 10회만 하기를 바랐지만 측근들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잭슨은 음악을 포기하고 '스릴러'라는 공포영화 감독의 길을 걷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양육권 재판 또 연기 한편 잭슨의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소송 심리가 또 1주일 연기됐다. 이미 한차례 연기됐던 양육권 소송 심리는 1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사자 간의 법정외 사적 화해를 위한 시간을 더 주기 위해 다시 연기됐다. 한편 잭슨은 프린스 마이클 주니어(12),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 프린스 마이클 2세(7) 등 세 자녀를 남겼고 이들의 양육권은 장남 마이클과 딸 패리스를 낳은 잭슨의 둘째 부인 데비 로우와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이 다투고 있다. 봉화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