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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주치의 '빈털터리' 43만불 빚지며 궁핍한 생활

마이클 잭슨의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주치의 콘래드 머리(사진)가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30일 법원 기록을 인용 "머리가 최근 2년동안 43만5000달러의 빚을 진 무일푼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머리는 1992년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고 1993~2003년까지 가주와 애리조나에서 세금 4만4663달러를 내지 못했다. 1989년 테네시주 내시빌에서 의대를 마친 그는 심장학.내과학을 전공했으며 휴스턴과 라스베이거스에서 병원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공과금 납부와 자녀 양육비 지급 학자금 융자 상환 의료장비 리스 할부금 납부를 제때 하지못해 법정에 수시로 불려갔다는 것이다. CNN은 "머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잭슨이 런던 컴백공연을 앞두고 담당 주치의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하자 선뜻 병원을 그만두고 매달 15만달러를 받는 전담의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머리는 200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잭슨의 아이를 치료한 인연으로 잭슨을 알게 됐다. 이밖에 라스베이거스 지역방송은 "머리가 라스베이거스 고급주택지에 있는 집의 주택담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은행이 압류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1만5000달러 이상의 첫달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는 등 지금까지 갚지못한 대출금과 연체료가 10만달러를 넘었다는 것이다. 한편 LA카운티 검시소의 에드 윈터 검시관은 "잭슨에 대한 최종 검시결과 발표가 8월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밖에 마이클 잭슨의 세자녀에 대한 양육권은 모친 캐서린이 갖게 됐다. 케서린의 변호인 론델 맥밀런은 30일 CBS '얼리 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캐서린이 간호사 출신인 잭슨의 전 부인 데비 로우에게 면접권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2009-07-30

'마이클 잭슨, 부친 발길질에 고환 손상···인공수정도 안되는 불임'

연예 웹사이트 '레이더 온 라인'은 27일 "마이클 잭슨이 유년시절부터 지속된 아버지 조 잭슨의 발길질에 고환을 차여 인공수정으로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완전 불임이었다"고 폭로했다. 잭슨은 고환이 손상됨에 따라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이자 첫 부인인 리사 마리와의 사이에서도 아이가 없었다. 그의 공식적 3자녀인 프린스 마이클(12).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프린스 마이클 2세(7)도 모두 절친한 주치의 아놀드 클라인 박사의 정자로 간호사 출신의 대리모였던 전 부인 데비 로우를 통해 낳았다는 것이다. 클라인의 애인 폴 고랜슨은 "클라인은 마이클이 '아버지의 주기적 폭행과 학대행위로 가족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는 점을 내게 전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잭슨은 클라인에게 '아버지의 폭행으로 급소가 커지고 늘 아팠다'고 말했으며 이때문에 백인 아이를 낳았던 것"이라 전했다. '가짜 코' 사라졌다…시신에 구멍 뚫려' 마이클 잭슨의 코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잭슨은 지난 6월 25일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한 이후 한달이 넘게 아직 매장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시신은 미국 LA 소재의 시체공시소에 대기중이다. 이 마이클 잭슨의 시신이 코가 제거돼 뻥 뚫린 모습을 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한 외신은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 “시체공시소에 있는 잭슨의 시신에는 코가 없고 구멍이 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목격자는 “코가 있어야 할 자리에 구멍이 뻥 뚫려 있었다. 작은 구멍 주위에 연골이 드러나 있었다”고 자세히 묘사해 충격을 더했다. 생전 마이클 잭슨의 코는 수차례의 성형수술과 부작용으로 원래의 모양을 거의 잃은 상태였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시신에는 모양이 변형된 ‘가짜코’마저 아예 없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코가 제거된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마이클 잭슨의 사인을 분석하기 위해 LA 검시소 측이 뇌를 분리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잭슨은 생전 수차례의 성형수술로 몸에 많은 상처를 갖고 있었다. 뇌에 이어 코까지 시신에서 제거됐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팬들은 “잭슨이 죽어서도 온전한 몸으로 묻히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2009-07-27

그가 살던 집·공연하던 곳···마이클 잭슨, 당신의 발자취를 따라가 봅니다

한 달이 돼 가건만 여전히 팬들의 마음속에는 ‘팝의 황제’를 떠나 보내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인의 팬으로 살아온 인생이지만 LA는 여전히 그의 주활동 무대요, 그의 왕국 네버랜드도 샌타 바버러로 LA의 생활권에 있다. LA에는 그가 세상과의 인연의 끈을 놓은 저택에서부터 그가 남긴 발자취가 무수히 많다. 이번 주말 그의 ‘문워크’를 좇아 떠나보자. ◆ 그래미 뮤지엄(다운타운) 마이클 잭슨은 생전에 13개의 그래미상을 받았다. 지난 해 12월 초 개관한 이곳엔 그래미에 관한한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전시규모가 엄청나다. 그를 추모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3층 전시실에는 그의 대표적인 의상들이 전시돼 있는데 7벌의 재킷중에는 앨범 '스릴러'에 나오는 옷도 있다. 이외에 그의 트레이드 마크 격인 그의 장갑도 볼 수 있다. 개관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입장료는 9월 말까지 10달러.(원래 가격은 14.94달러) ▷주소;800 W. Olympic Blvd. Ste. A245 Los Angeles ◆ 명성의 거리(할리우드) 마이클 잭슨의 '별'은 차이니즈 극장(6927 Hollywood Bl.)앞 보도에 있다. 그를 추모하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일약 할리우드 최대의 명소로 떠올랐다. 그가 그룹으로 활동했던 '잭슨5'의 별도 바인(Vine) 스트리트와 선셋(Sunset) 불러바드 만나는 곳에 있다. 같은 분야에서 두개의 별을 받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 스테이플스 센터(다운타운) 그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이틀 전에 그가 재기 공연의 리허설을 한 곳이자 그의 대규모 추모식이 열린 곳이다. 그의 추모식을 TV로 지켜 본 전 세계의 팬들이 기억하는 곳이다. ▷주소;1111 S. Figueroa Street Los Angeles ◆ 웨스트우드 저택 샌타 바버러의 네버랜드에서 LA 최고의 부호들이 밀집해 있는 웨스트우드의 홈비 힐스(Holmby Hills)의 이 저택으로 옮겨와 이곳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침실 7개 욕실 13개 영화관과 연회장 미용실 등이 완비된 초호화 저택이다. ▷주소;100 North Carolwood Drive Westwood ◆ 왁스 뮤지엄(할리우드) 유명인들을 실물 크기의 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왁스 뮤지엄은 할리우드의 관광명소다. 당연히 이곳에 마이클 잭슨의 인형이 전시돼 있다. 언젠가 마이클 잭슨이 네명의 보디가드와 함께 자신의 인형을 보러 들렀는데 자신의 인형을 보고 자기보다 더 잘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주 7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개관한다. 입장료는 어른 12.95달러. 5~12살까지는 5.95달러 ▷주소;6767 Hollywood Blvd. Los Angeles 이 외에도 마이클 잭슨이 수립한 기네스 세계기록들을 전시하고 있는 기네스 뮤지엄(할리우드) 그의 전설적인 앨범 'Off the Wall' 'Thriller'을 녹음한 웨스트레이크 오디오 스튜디오(웨스트 할리우드)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돕기 위한 기획 앨범 'We are the World'를 녹음했던 A&M 레코드(할리우드) 등도 들러볼 만 하다. 백종춘 기자 [email protected]

2009-07-23

잭슨주치의 병원 압수 수색···마약단속국 수사 확대 조짐

마이클 잭슨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가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사진)에게 다시 집중되고 있다. 연방 마약단속국(DEA)은 22일 "주치의 머리의 텍사스 휴스턴 병원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주요 TV방송은 DEA 관리들이 머리의 병원을 급습했다고 전하며 병원 주변을 경찰이 지키는 장면을 방영했다. 머리는 잭슨이 지난달 25일 숨질 당시 바로 곁에 있었으며 그동안 두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잭슨 사망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로 간주되지 않았다. 또 LA타임스는 "수사 당국이 머리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머리의 변호인인 에드워드 체르노프는 "LA카운티 검시소 관리들이 머리에 대한 추가 대면조사를 요청하고 이전에 제출한 잭슨 의료기록 외에 다른 기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체로노프 변호사는 대면조사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머리가 당국의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리는 잭슨 사인 수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25일 잭슨이 LA 홈비힐스 자택에서 정신을 잃은 것을 발견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머리는 그동안 라스베이거스.휴스턴에서 병원을 운영해왔고 2006년 잭슨을 알게 된 후 잭슨의 런던 컴백공연을 앞두고 주치의를 맡은바 있다.

2009-07-22

잭슨 자택 네버랜드 인근 주민, 관광지 개발계획 'NO'

마이클 잭슨의 자택 네버랜드의 이웃 주민들이 이곳을 국제적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에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네버랜드가 위치한 샌타바버러 카운티 로스 올리보스와 이웃 산타 이녜스 주민들은 21일 "네버랜드가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면 조용한 동네 분위기가 깨지고 집값이 폭락하게 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단체 "네버(절대 안돼)"를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의 밥 필드 대변인은 "주민들의 이런 움직임은 네버랜드를 상업지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한 지역사회 조직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 지역은 도로도 없으며 몰려드는 사람들을 감당할 사회기반 시설과 경찰조직도 없다"고 강조했다. 필드는 "잭슨으로부터 네버랜드의 권리를 사들인 토머스 버락이 구체적 개발 계획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은 그가 절대로 관광지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약속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로스 올리보스의 포도주 농원과 식당 상점으로 구성된 사업자 협회는 이날 "마을 한복판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자택 그레이스랜드 같은 사람들이 항상 몰리는 리조트를 개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시위를 벌였다.

2009-07-21

잭슨 피살 가능성, 검찰도 수사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사진)의 사망과 관련 LA카운티 검찰도 피살 가능성을 수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KNBC는 17일 검찰이 마이클 잭슨 케이스를 살인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기사 10면〉 연예전문사이트 TMZ는 이미 이틀 전 LAPD가 잭슨 케이스를 살인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검찰과 경찰이 합동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 검찰의 샌디 깁슨 대변인은 "우리도 검시소에 연락을 취했다"며 "일반적으로 범죄 수사에 있어 지역 검찰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했다. TMZ는 경찰이 마이클 잭슨의 주요 사인이 강력한 마취제인 '디프리반'이라는 증거를 입수 사망 당시 잭슨 곁에 있었던 주치의 콘래드 머리 박사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경찰은 디프리반의 제조업체 유통업체를 비롯 의사 약국 병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머리 박사는 가주를 떠나 텍사스주 휴스턴에 머물고 있다. 머리 박사의 변호인인 에드워드 체노프 변호사는 "머리 박사는 절대 잭슨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마취제를 투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주 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됏던 잭슨의 검시 보고서는 발표가 2주 더 연기됐다. 이에 대해 검시소측은 특별한 언급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TMZ는 외부 전문가들과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LA타임스는 17일 마이클 잭슨이 오랫동안 가명을 사용해 약을 처방받아 왔다고 보도했다. 서기원 기자

2009-07-17

잭슨 미발표 노래 공개···사망후 앨범 900만장 팔려

마이클 잭슨(사진)의 미공개 트랙 중 일부가 연예정보 사이트 'TMZ 닷컴'을 통해 공개됐다. 'A Place with No Name'이란 제목이 붙은 이 노래는 록밴드 '아메리카'가 1971년 발표한 히트곡 'A Horse with No Name'과 가사.리듬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잭슨의 사망 이후 전 세계에서 900만장의 앨범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음반시장 조사기관 '닐슨 사운드 스캔'이 밝혔다. 이중 230만장은 미국에서 팔려 나갔다. CBS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한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는 "잭슨이 1985년 비틀즈 히트곡에 대한 저작권을 사들인뒤 둘 사이 관계가 다소 멀어졌지만 완전히 틀어진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잭슨과 매카트니는 1980년대초 '세이 세이 세이' '그 여자는 내 것'등 두 곡을 함께 발표하며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LA타임스는 17일 "잭슨이 오랫동안 가명으로 약물을 공급받고 사인 규명을 위한 LAPD의 수사도 이 부분에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잭슨이 지난달 25일 숨지기 직전 '오마르 아놀드'란 이름으로 약을 처방 받았다고 밝혔다. 1980~1990년대 잭슨과 함께 일했던 한 인사는 주치의들이 그의 진료기록을 '오마르 아놀드'와 '조셉 스크루지' '빌 브레이' 등의 가명으로 보관했고 진료 예약과 검사도 이러한 가짜이름들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잭슨에게 약을 처방한 의사 5명을 상대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의사가 실제 복용자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약을 처방하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타임스는 "유명 연예인들이 자세한 치료 기록이 언론에 공개되면 인기에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 가명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2009-07-17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스포츠계에도 새 지평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50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영향력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커다란 파급효과를 가져온 잭슨이 스포츠계에도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뉴욕 타임스의 리처드 산도미어 기자는 잭슨의 사망과 관련 최근 기사에서 "잭슨이 스포츠 비즈니스에도 엄청난 혁신을 몰고왔다"고 평했다. 산도미어는 NFL이 미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거듭난 데는 잭슨의 공이 컸다면서 그가 '수퍼보울'의 의미까지 바꿔놓았다고 극찬했다. 잭슨은 1993년 패서디나 로즈보울에서 열린 제27회 수퍼보울에서 하프타임쇼 주인공이었다. 당시 수퍼보울 인기가 시들해질 무렵이었는 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NFL은 마이클 잭슨을 하프타임쇼 주인공으로 발탁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산도미어는 "이전까지 하프타임쇼는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잭슨은 하프타임쇼 때 관중들의 얼을 빼놓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수퍼보울이 단일경기 최고 이벤트로 자리잡는 데는 잭슨의 힘이 결정적이었다"고 평했다. 잭슨은 당시 히트곡 'Black or White' 'Billie Jean'에 이어 그의 주제곡이라고 할 수 있는 'Heal the World'를 어린이 3500명과 함께 열창해 감동의 물결을 만들었다. 그의 하프타임쇼 시청률은 수퍼보울 경기보다도 높게 나왔다. 이후 다이애나 로스 스티비 원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에어로 스미스 U2 샤나이아 트웨인 그의 여동생 자넷 잭슨 폴 매카트니 롤링스톤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프린스 등 팝계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하프타임쇼를 장식해왔다. 또 미국의 인기스포츠로만 국한돼 있던 NBA도 잭슨의 수혜를 받았다. 그의 1991년 앨범 'Dangerous'에 수록된 싱글 'Remember the Time' 뮤직 비디오에 매직 잔슨을 출연시켰고 'Jam'에서는 마이클 조던을 특별 게스트로 초대해 큰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 비즈니스 관계자들은 90년대에 유럽과 아시아권에 NBA 열풍이 불어닥친 데는 잭슨의 힘도 적지 않았다고 평한다. 원용석 기자

2009-07-15

'돈받고 양육권 포기한적 없다' 잭슨 전 부인 보도 내용 부인

지난달 심장마비로 숨진 마이클 잭슨의 간호사 출신 전 부인 데비 로우가 "잭슨으로부터 거액을 받고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뉴욕지역 언론의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로우의 변호사 에릭 조지는 15일 '뉴욕 포스트'에 보낸 항의편지에서 "잭슨의 두번째 부인이었던 로우가 자녀 양육권을 포기한 적이 전혀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뉴욕 포스트는 "마이클 잭슨의 장남 프린스 마이클 주니어(12)와 장녀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의 친모 로우가 양육권을 포기하는 대가로 400만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단독 보도한바 있다. 조지는 "로우가 잭슨과 당초 합의한대로 배우자 후원금을 받는 것 외에 어떠한 돈도 받지 않을 것"이라 전하고 뉴욕 포스트에 해당 기사 취소를 요구했다. 1996년 잭슨과 결혼한뒤 3년만에 이혼한 로우는 당시 자녀에 대한 친권을 포기 접견권만 보장받았다. 그러나 항소법원이 1심의 친권포기 결정이 잘못됐다고 판결 2006년 잭슨과 법정외 화해 절차에 들어갔으며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한편 잭슨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타살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LA 카운티 검시소는 잭슨의 피부과 의사 아놀드 클라인에게 추가 의료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클라인은 잭슨이 살아있을 당시 몸에 해로운 강력한 마취제인 디프리반을 복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잭슨에게 디프리반을 준 것은 절대 아니라며 줄곧 완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또 LAPD는 잭슨의 간호사였던 셰릴린 리를 상대로 잭슨의 몸에 남아있던 주사 바늘 흔적에 대해 세밀히 조사했다.

2009-07-15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유산상속 빈틈없네

세기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사진)이 사망했다. 전세계 음악팬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 잭슨의 죽음에 대한 원인은 현재 유가족들의 각종 의혹제기와 이런 저런 사실들이 뒤섞이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핵심에는 잭슨의 엄청난 유산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 사이트인 키플링거닷컴은 잭슨이 거의 비명횡사에 가까운 사망을 당했지만 사전에 완벽한 유산 관련 계획을 세워놨다고 분석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팝의 제왕답게 그 규모도 크고 복잡한 상속 절차라는 점에서 일반인들과는 상황이 다르지만 기본적인 절차에 충실한 계획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유언장= 명문으로 정확하게 작성해놨다. 유언장을 통해 40%는 자녀 40%는 모친 그리고 나머지 20%는 자선단체로 상속을 분배해놨다. 특히 전처인 데비 로우 같은 경우는 상속 배제를 아예 못박아 놓고 자녀 분배는 자녀 이름까지 정확히 기재해놨다.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던 애나 니콜 스미스가 유언장에 자녀 이름을 기재하지 않아 분란을 일으켰던 것과는 대조된다. ◇리빙 트러스트= 유언장과 함께 트러스트도 당연히 설립해놨다. 기존에 있는 마이클 잭슨 패밀리 트러스트와 별개로 자동차 특정 은행계좌 부동산 등 어떤 재산들이 트러스트에 들어가 있는지 명확히 구분돼 있다. ◇후견인(Guardian) 선정= 유언장을 통해 그의 미성년 자녀들의 후견인으로 그의 어머니를 주 후견인으로 그리고 다이애나 로스를 2차 후견인으로 지정해놨다. 법원의 허가를 받기는 해야하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유언장에 지정된대로 후견인이 선정된다. 특히 데비 로우가 수년전 양육권 포기를 시사했음에도 최근 그 입장을 번복하는 상황에서 후견인이 선정돼 있지 않다면 생물학적 부모인 로우에게도 그 기회가 갈 수 있다. ◇조합= 최종적으로 잭슨은 유명한 변호사인 존 브랭카와 실무경험이 풍부한 경영인 출신의 존 맥클레인을 공동 수탁자 겸 유언 집행인으로 지정했다. 유언장과 트러스트 조항에 따라 상속 전과정이 집행되겠지만 워낙 규모가 크고 문제 발생 여지도 있기 때문에 공동 관리인을 통해 매끄럽게 진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2009-07-15

잭슨 타살의혹에 사인 재조사···피부과 주치의에 의료기록 요구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두고 타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수사당국의 사인 재조사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LA카운티 검시소는 14일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마이클 잭슨의 전 피부과 주치의인 아놀드 클라인 박사에게 의료기록 제출 등을 요구했다. 검시소의 에드 윈터 부국장은 "잭슨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추가적인 의료기록이나 자료 등이 필요했다"며 "일각에서는 클라인 박사가 조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현재 잭슨의 사인을 조사중인 LAPD도 검시소의 보강 조사 및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잭슨이 허용치 이상의 약물을 처방받았는지에 대한 여부 등을 포함해 곧 발표될 검시소측의 보강조사결과와 약물사용에 대한 최종검사 보고서 등을 토대로 잭슨의 사인을 결론지을 계획이다. 한편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지난 주 LA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의 장례비용 140만 달러를 시가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세계적인 도시 LA가 잭슨의 장례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아울러 잭슨의 가족과 공연기획사인 AEG를 상대로 비용부담 요청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2009-07-14

또 불거진 '잭슨 동성애'···영국신문, 전기작가 통해 보도

영국의 '선'지는 14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2명 이상의 남성과 동성애를 나눴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잭슨의 전기를 발간한 이언 핼퍼린은 "잭슨이 아시안 건설 노동자와 열렬한 사랑을 나누고 할리우드 배우 지망생과도 짧은 열애를 가졌다"고 말했다. 핼퍼린에 따르면 잭슨은 2007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당시 20대 초반이던 노동자를 만나 한밤중에 여장을 하고 싸구려 모텔로 가 그와 밀회를 즐겼다"고 주장했다. 두번째 남자 연인과는 3주간 '짧지만 화끈한' 열애를 했으며 웨이터 출신인 배우 지망생이 거의 매일 밤 잭슨의 집에 남몰래 찾아갔다는 것이다. 한편 핼퍼린이 쓴 전기 '폭로:마이클 잭슨의 말년'은 최근 미국에서 발간됐다. 딸, 부친 관속에 목걸이 “아빠는 최고였다”고 말하며 전세계를 울린 잭슨의 외동딸 패리스는 목걸이를 죽은 부친의 관속에 바쳤다. 영국의 ‘데일리 미러’에 의하면 잭슨이 안치된 곳에서 12일 비공개로 열린 가족 모임에 패리스는 심장 반쪽 모양의 목걸이 하나를 목에 걸고 나머지는 아버지의 차가운 손에 감은뒤 “하나는 아빠가 가져가고 다른 하나는 내가 영원히 간직 할 것”이라고 잭슨의 귀에 속삭였다. 목걸이는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것으로 패리스는 “아빠 것은 파란색으로 변할 것”이라고 흐느꼈다. 한편 관 속의 잭슨은 진주가 박힌 크림색 재킷과 검은 양복바지를 입고 황금 벨트를 차고 있었다. 봉화식 기자

2009-07-14

잭슨 누나 '동생은 피살'···사망 직후 200만불 증발 주장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인 LAPD가 살해 혐의 적용을 고려중인 가운데 잭슨의 누나 라토야(사진)도 "동생은 재산을 노린 집단에 의해 살해됐으며 누구의 소행인지도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영국 타블로이드 '뉴스 오브 더 월드'가 13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라토야는 "가족은 동생의 죽음이 음악 판권 등 10억달러 상당의 재산을 노린 집단의 소행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동생을 항상 가족으로부터 떨어뜨려 놓으려 했고 심지어 아버지도 다가가지 못하게 했다"며 "마이클은 조종당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라토야는 잭슨의 사망 직후 자택에서 보관하던 200만달러 어치의 현금과 보석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당초 영국 공연을 50회가 아닌 10회만 하기를 바랐지만 측근들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잭슨은 음악을 포기하고 '스릴러'라는 공포영화 감독의 길을 걷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양육권 재판 또 연기 한편 잭슨의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소송 심리가 또 1주일 연기됐다. 이미 한차례 연기됐던 양육권 소송 심리는 1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사자 간의 법정외 사적 화해를 위한 시간을 더 주기 위해 다시 연기됐다. 한편 잭슨은 프린스 마이클 주니어(12),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 프린스 마이클 2세(7) 등 세 자녀를 남겼고 이들의 양육권은 장남 마이클과 딸 패리스를 낳은 잭슨의 둘째 부인 데비 로우와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이 다투고 있다. 봉화식 기자

20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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